전국 산악인 400여명 대전에 모인다
28~29일 '잇츠 대전 둘레산길종주대회'...보문산 ~가양비래공원까지 54km 코스
2014-06-26 황대혁 기자
6월 마지막 주말 전국의 등반애호가와 전문 산악인 400여명이 대전의 아름다운 둘레산길에 모인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시체육회와 대전산악연맹이 주관하는 '2014 잇츠대전 둘레산길 종주대회'가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대전 둘레산길 일원에서 열린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둘레산길 종주대회는 28일 보문산 야외음악당을 시작으로 보문산시루봉, 오도산을 거쳐 만인산, 식장산을 지나 29일 계족산의 가양비래공원에서 54km 코스를 마감한다.
경기운영은 2인 1조, 조별 경기로 일반부와 학생부 부문으로 나눠 펼쳐지며 특히 올해에는 학생부를 신설해 꿈나무 산악인들을 발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평가는 장비점검, 산악이론평가, 독도법, 등반운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며 시상은 각 부문별 최우수 1팀, 1위 ~ 5위 팀까지 표창과 푸짐한 상품을 준다.
대회의 출발·도착장소에는 대전 홍보관을 설치해 아름다운 관광명소 사진전을 게시하고 둘레산길을 비롯한 관광홍보물을 배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둘레산길 종주대회로 인해 많은 전국의 산악인들이 대전에 모이고 둘레산을 자주 찾고 있다"며 "도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효과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잇츠대전 둘레산길 종주대회는 2012년에 창설한 전국대회로 아름다운 경치와 대전을 둘러싸고 있는 코스 때문에 산악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명품 등반대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