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중단시 중대 결심"

- 세종시 시민의 염원 . . . 정원도시박람회 · 빛 축제

2024-09-30     박수희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30일 세종지방법원 건립 기자회견 이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중단시 벌어지는 문제점을 설명했다.

세종시의회 의원에게 협박성 발언으로 들릴 수 있다는 기자 질문에 최 시장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해서 지금도 진정성을 가지고 말씀드리며 호소하는 것"이라며 "의지 표현이지, 그것이 협박인가"라고 반문했다.

최 시장은 진정으로 설득해도 안 되면 어떻게 하느냐, 고민을 하는 것"이라며 "오늘(30일)부터 진정성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을 만나 설득하겠디"고 밝혔다.

최 시장은 박람회 중단시 문제점을 대내외 신뢰도 저하, 상징정원 국제공모 소송 우려, 매몰비용(10억) 예산낭비, 화훼농가 반발, 내부 공직자 사기 하락 등 5가지를 들었다.

상징정원 국제설계공모 중단시 소송발생 우려에 대해 2024년 1회 추경에 국제설계공모 비용 1억 원을 반영되 추진 중인 공모 마무리 단계로 공모 중단에 따른 참가자 손배 소송 등 법적 분쟁 예상됨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내부 공직자의 허탈감 및 사기저하에 관련해 박람회를 위한 수많은 노력이 무위로 허탈감과 자존감에 상처를 주고 조직위 미출범으로 인한 인사상 승진 등 무산으로 사기 저하됨을 강조했다.

시의회 임시회 예결특위 중 세종시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4억 5000만 원을 감액한 9억 5000만 원, 빛 축제 1억 원을 감액한 5억 원의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심의 시간이 지연돼 자정을 넘기면서 9월 24일자로 바뀌면서 자동으로 산회, 의결되지 못했다.

계류된 예산안 2건은 내달 11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 상정되거나 11월 정례회에서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