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빨래방 뽀송뽀송한 사랑 나눠요

중구 태평2동 새마을부녀회, 독거노인 등 대상 봉사활동 전개

2014-06-26     황대혁 기자

대전시 중구 태평2동 새마을부녀회는 26일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이동빨래방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태평2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실시된 이번 행사는 무거운 이불을 세탁하지 못하고 묵은 이불을 그대로 사용하는 태평2동 인근의 독거어르신과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대전시 새마을협의회의 이동 빨래방차량 협조를 얻어 실시하게 됐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태평2동 새마을부녀회는 저소득층과 장애인가구,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 10여 가정에서 내 놓은 이불과 의류 등 100여kg을 수거해서 세탁·건조하고 포장해 가정으로 배달했다.

세탁봉사를 받은 어르신은 "이불빨래를 하려고 해도 부피가 크고 무거워 엄두를 못 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깨끗한 이불을 덮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영수 태평2동장은 "사랑의 이불빨래방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들의 청결한 생활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주는 유익한 사업"이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