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과 정근식,교육의 백년대계를 바꿀 한판

2024-10-13     정치칼럼니스트 황영석
정치칼럼니스트

한 국가를 개조하는 데에는 교육만큼 필요하고, 정확하게 결실을 맺는 것은 없기에 흔히 교육을 백년대개(百年大計)로 표현하나 결코 과한 것은 아니며, 교육은 국가의 미래이기도 하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일인 오는 16일에 앞서 11일과 12일은 사전투표의 날이기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캠프의 전략과 기선제압을 위한 비밀스런 전략을 구사하게 될 것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2022년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윤호상 후보와 최호선 후보가 출마하여 각각 5.3%3.3%를 받았지만 보수 측의 사실상 대표격인 조전혁 후보와 진보 측의 대표격인 정근식 후보의 양강전으로 치르지고 있으며 20241016일에 발표 날 결과는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우파의 여론조사기관의 대부분이 사실상 문재인 정부시절에 여론조사 공증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라졌기에 공직선거의 본선이 시작되면 우파후보들이 죽을 쓴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의 양강구도를 이루는 두 후보의 대표적인 공약을 보면 우선 보수측 후보인 조전혁첫째 기초학력 보강 프로그램으로 학력 향상, 둘째 자유로운 교육환경 조성 셋째 혁신학교 축소이며 진보측 후보인 정근식은 첫째 학생중심의 교육정책, 둘째 교육 격차 해소, 셋째 기후위기 대응 교육으로 교육정책과 교육철학이 분명하게 다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얼마 KBS에서 진행된 서울시 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조전혁 후보만 초청된 이유는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여론조사에서 일정한 수준 이상의 지지율을 얻거나 주요 정당의 추천을 받을 경우로서 정근식 후보외 3의 후보들은 이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여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했고, 이에 대해 정근식 후보는 자신에게 불리한 방송이 특정후보에게 불리한 여건이 조성된다는 이유로 송출되지 못하도록 가처분 신청을 했다.

지금 보수층엔 여론조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제대로 바로 세울 굳센 강력한 지도자가 없다.

선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조전혁은 정근식을 압도했으나, 10월 초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조전혁과 정근식은 30.9%:36.3%로서 정근식이 앞섰고,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30.6%:24.8%로서 대체적으로 정근식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최종변수는 언제나 살아 있다.

선거의 막판이 다가올수록 진보 층의 후보들과 지지자가 결집하고 있으며, 그 뒤에는 더민주당의 암묵적인 지지가 있으나, 보수 층의 후보들과 지지자들은 결집이라는 것을 모르고 오로지 사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회의원의 무지와 무능이 가세한 결과다.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단순히 조전혁 후보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교육철학과 정책에 있어서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한 보수와 진보의 한판이라고 생각한다면 보수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대한민국은 제조업이 퇴조하면 국가경제가 위험하고, 학교현장에서 경쟁적 인재양성을 하지 못하고, 좌파의 평준화 교육철학과 이론은 대한민국을 이등국가로 전락시킬 것이다.

학생인권조례에 의해 교권이 훼손되어 학교현장에서 질서가 무너지거나 교내동성애가 방치되어서는 안되기에 교육은 백년대계 곧 국가의 백년대계로 판단한다면 보수측 인사의 교육행정이 유익할 것이며, 이점에서 일등국가로 만드는 길을 강조하는 조전혁 후보에게는 유리하다.

이미 황폐화된 학교교육 정상화를 이끄는 것과 국사교과서의 국정교과서를 사용하는 것과 민주주의가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사용하는 것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사명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