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025년도 본예산 1조1834억원 편성
-소모성 경비 절감 및 행사 간소화 등 추구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025년도 본예산으로 1조 1834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박영신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예산안 편성 내용을 발표했다.
박영신 국장은 "중앙정부 이전 수입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 개선은 둔화세"라며 "이로 인한 이전 수입 부족과 고교 무상교육 지원금 및 담배 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전입금의 중단 위기 등으로 인해 편성 자체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입 예산안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 1834억 원으로 편성됐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2023년 대비 465억 원 늘어난 9849억 원, 자체 수입은 21억 원, 전년도 이월금은 15억 원 증가한 65억 원으로 짜여졌다.
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내부거래 전입금을 1900억 원으로 설정해 교육도시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할 방침이다.
세출 예산안은 인건비 상승과 디지털 교육 전환에 따른 재정 부담을 감안, 소모성 경비 절감 및 행사 간소화 등으로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학교지원본부'의 실질적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325억 원을 투자하고 기초학력 및 교원역량 강화,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 방학중 아이들 성장 지원, 책임 교육 학년제 등에 모두 86억 원을 편성했다.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한 태블릿 기기 보급과 디지털 교과서 지원 등에는 170억 원을 세웠다.
초등 1년에서 초등 2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 무상 지원은 세종형 늘봄학교 운영 및 공간 조성 예산에 73억원을 편성했다. 학생 마음 건강 관리 예산 27억 원도 세웠다.
학교운영비 배분 기준은 전년 대비 119억 원을 증액한 1173억 원으로 계상하면서, 학교 자율성을 확대하고 책무성을 높이기로 했다. 평생교육원 내부 공간 특성화와 학생교육문화원 설립, 복합업무지원센터 신축, 학생해양수련원 증축 등 기관 설립에도 339억 원을 투자해 교육 기반을 강화한다.
박영신 국장은 "세종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가용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재정 효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