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로 환경 살린다

세종시 조치원읍 3개 마을, 내달 1일부터 시범실시

2014-06-29     황대혁 기자

세종시가 내년 7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종량제 전국 시행을 앞두고 다음달 1일부터 조치원읍 3개 마을에서 시범실시에 들어간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시행 1단계로 조치원읍 교리, 정리, 침산2리에 이어 오는 10월 1일부터 2단계로 조치원읍 전역에서 확대 실시한다.

이어 내년 7월 1일부터는 3단계로 세종시 전역에서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전면 시행한다.

시는 음식물종량제 전용용기(단독주택 3L, 일반음식점 5L와 20L, 공동주택 120L 등)를 최초 1회에 한해 무상 배부한다.

각 가정과 일반음식점 등은 쓰레기종량제 봉투판매소에서 음식물쓰레기 스티커를 구입해 부착한 후 각 가정 앞에 배출하면 된다.

조치원읍 3개 마을 시범실시 기간에는 시범용 스티커를 조치원읍사무소에서 무상 배부, 무상 수거를 진행한다.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는 첫마을 수질복원센터 내 크린에너지센터로 이송해 바이오 가스(Bio-Gas) 신재생에너지로 재활용한다.

강대길 자원순환담당은 "그동안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음식물쓰레기를 혼합 배출해 들고양이나 야생동물 등에 의해 봉투가 파손돼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이번 시행으로 세종시의 청결한 도시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