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동 주민센터 27년 만에 새로 짓는다
유성구, 34억5000만 원 투입... 지하1층 지상3층 규모 내년말 개청
2014-06-29 황대혁 기자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주민센터가 27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다.
29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1988년 현 위치에 신축된 전민동 주민센터는 6차례의 증축에도 건물 노후화 등에 따른 주민 불편 가중돼 왔다.
구는 동 청사를 신축키로 하고 이달 27일 공모를 통해 동 청사 신축 조감도를 확정하는 등 제반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동 청사는 현 부지에 34억5000만 원을 투입해 1585㎡(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내년 말 개청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곳에는 주차장과 민원실, 강당,강의실, 체력단련실, 커뮤니티실 등이 들어서며 특히 주민 복합문화공간이 대폭 확충된다.
현 전민동 청사는 2만6000명에 이르는 주민들의 행정수요와 문화기능을 충족키 어려웠으며 지난해 9월에는 주민 1000여 명이 신축을 촉구하는 건의도 이어졌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동 청사 설계용역을 마치고 12월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는 공사 기간 중에는 인근에 건물을 임대해 동 행정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단순 행정 기능이 아닌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강화해 전민동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