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구청장 일제히 취임식 갖고 공식업무 시작
박용갑 중구청장 재활용품 수거차량 탑승으로 민선6기 시작 알려
대전지역 5개 구청장은 1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날 새벽 5시 환경관리요원과 재활용품 수거차량 탑승으로 민선6기 업무시작을 알렸고, 장종태 서구청장은 취임식과 함께 장안동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한걸음’을 찾아 장애아동의 산책과 식사 봉사활동을 펼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취임식 대신 ‘민선6기 함께 행복한 유성’을 주제로 한 사업보고회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한현택 동구청장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헌화분향을 시작으로 제7대 동구청장으로서의 첫 일정을 소화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간소한 취임식을 준비했고,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 화환'을 관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 5개 구청장은 딱딱하고 엄숙했던 과거 취임식과 달리 낮은 자세로 주민에게 다가서는 구정설명 등의 취임 행사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재선에 성공한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구청장으로써 초심을 잊지 않고 항상 주민들께 감사하면서 낮은 자세로 섬기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이날 민선5기 동영상 시청과 민선6기 비전 방향, 그리고 비전실현을 위한 5대 전략과제를 제시한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민선6기에는 혁신행정과 공직사회 경쟁을 통해 주민행정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취임사에서 "대립과 갈등의 파고를 넘어 화해와 상생의 바다로 나가자"며 "구민의 여망을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대덕을 만드는 데 저의 모든 열정을 다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역전지하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 연결, 안전 전담부서 설치 등 의 사업을 민선6기에 새롭게 추진하고 재정난 해소를 위해 건전재정 운영의 기조를 민선6기에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사회적 약자를 보듬은 사람을 우선하는 따뜻한 행정, 기초단체 최초로 개방형 감사위원회제도를 도입하는 등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