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산하 공공기관 임원 임명 절차 더욱 투명 공정 기한다.

- 감사원의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 감사 결과 입장 밝혀

2025-02-15     정병일 기자

세종시가 감사원의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  감사 결과에 대해 앞으로 산하 공공기관 임원 임명 절차를 더욱 투명하고 공명하게 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14일 입장을 발표하면서 우리시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과정에 있어 재단 직원들의 미숙한 업무처리로 인하여 혼란을 부른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시는 감사원의 지적대로 재단 직원들이 면접 심사자료로 자기검증기술서를 제공하지 않은 사실이 있다며 시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세종시문화관광재단에서 신속히 처분절차를 이행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다만,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한 일부 해석상 오류에 대해서는 올바른 이해를 당부드린다며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 과정에서 직원들의 미숙한 업무처리가 있었으나, 제반 절차는 관련 규정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지방출자·출연기관 인사·조직 지침」, 「재단법인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임원추천위원회 운영 규정 등에서 임추위는 임원 후보 추천이 필요할 때마다 구성되고, 추천한 임원이 임명될 때까지 존속하는 한시적인 기구로 임추위 위원 7인은 세종시의회(3인), 세종시(2인), 재단 이사회(2인)이 각각 추천하며, 임추위 사무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이 과정에서 그 어떤 부당한 영향이나 개입이 없었으며, 재단 직원의 미숙한 업무처리만을 이유로 대표이사 임용을 취소할 것에 이르는 사항은 아니며,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도 이에 관하여는 어떠한 지적사항도 없었고 보도자료 오류 등에 관한 사항도 시 직원 및 재단 직원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감사가 이뤄졌음에도 이에 따른 시 직원에 대한 별도의 지적 및 조치사항은 요구된 바 없닥고 했다

시는 재발 방지 및 개선 방향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세종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임원 임명 절차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겠다"며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통해 운영상 공정성과 신뢰성을 더욱 확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언론의 정당한 비판과 대안 제시를 존중하며,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시민에 대한 행정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