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 아들이 아버지 흉기로 찌른 사고 발생
=20대 아들 40대 아버지에 흉기 휘두르고 자해, 병원 이송돼 치료중
2025-02-17 정병일 기자
대전에서 교사가 초등생 대상 흉기 살해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세종시에서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아들 A씨가 자신의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씨(49)를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A씨와 B씨는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세종남부경찰서와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44분께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에서 '복부에 피가 난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다. 비슷한 시간 경찰에도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아들인 A씨는 목에 상처를, 아버지는 복부에 3㎝ 열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병원에 있어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