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빠르면 10월 도시철도 방식 결정”
대전도시철도 2호선 추진방식이 빠르면 오는 10월쯤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4일 “도시철도 2호선 추진은 그동안 10년 가까이 끌었고 이제는 가시적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며 “전문가 토론, 대규모 토론, 가감 없는 토론을 통해 빠르면 오는 10월까지 늦어도 12월까지 추진방식을 (최종)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민선6기 들어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중교통의 핵심정책인 도시철도에 대해 전임시장은 행정적 결정을 내렸고, 저는 정치적으로 공약을 해서 다른 방식을 제시했었다”면서 “그러나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면 (노면·고가방식)공통분모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공약과 관련해“지난 선거에서 123개 공약을 제시했는데 그대로 완벽하게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문제점이 있는 것도 있고 중복되는 것도 있을 수 있다”며 “공약의 본래 취지와 방향이 맞으면 된다. 시민경청위에서 밝힌 내용도 기존 사업의 중단이나 보류가 아닌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이어 엑스포 재창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자유치와 관련 “명실상부한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되기 위해서는 사이언스(과학)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지나치게 상업 시설화 되어서는 안되고, 심사단계에서 과학성과 공공성이 더욱 높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권 시장은 ‘수요자 중심의 행사’ 및 ‘간소한 의전’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여성행사면 여성이 주인이고 어린이행사는 어린이가, 장애인행사는 장애인이 주인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각종 행사시 축사를 줄이고, 프로그램도 간결하게 해 현장중심으로 참여자들의 의견이 존중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민선6기 인사방침과 관련해선 “공직의 안정이 매우 중요하며 발탁성 인사를 가미하는 것”이라면서 “지방공기업이나 산하기관 임원의 경우 시대정신에 비춰볼 때 공무원이 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