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 옛 미곡창고 등록문화재 제591호 지정

2014-07-04     세종TV

충남 서천 장항의 옛 미곡창고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4일 서천군에 따르면 서천 장항 옛 미곡창고가 지난 1일 등록문화재 제591호로 정식 등록됐다. 미곡창고는 철근콘크리트조 건물 1동(1010㎡)으로 일제 강점기 건축양식이 반영된 건축물이다.
 
장항이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 초부터 곡물 출항 항구 역할을 해왔으며 1931년 장항선 개통으로 장항으로 집결된 충남 및 경기 일대 수탈미곡을 장항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반출하기 전 쌀을 보관하기 위한 목적으로 1935년 건축된 창고 건물이다.
 
현재 장항 미곡창고는 서천군 소유로 관리되고 있으며, 건축 당시의 원형을 보존유지한 상태로 수리해 지역 예술인과 관광객,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등록문화재는 근대문화유산 가운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가치가 커 지정관리하는 문화재로서 외관이 달라지지 않는 한도 내에서 내부 수리가 허용되며 세제와 수리에 대한 보조금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