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 관리도 중요하지만 시민 편리 먼저 생각하는 행정 주문
7일, 확대간부회의서 하천 둔치 활용한 야외 바비큐장 설치 제안
2012-08-07 심영석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이 호주 브리즈번 출장을 통해 벤치마킹한 것을 시민들을 위한 행정에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7일 오전 9시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브리즈번의 공원들은 이용자 중심으로 공원이 관리 되고 있었다”라며 “우리도 단순히 관리가 쉽다는 측면만 생각하지 말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 운영의 방식을 보다 폭넓게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특히 대전의 3대 하천 둔치를 활용한 야외 바비큐장 설치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염 시장은 “브리즈번에서는 공원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바비큐 시설을 해놓아 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하는 것을 보고 매우 기분이 좋았다”라며 “하천 오염, 민원 발생 등 부작용 발생측면만 생각하지 말고 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브리즈번의 공원은 놀이기구 등 어린이 중심의 시설로 꾸며져 있는 것은 물론 벤치 하나를 만들어도 햇빛이나 비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을 겸해 만들어 놓는 등 이용자 중심으로 시설이 돼 있었다”라며 “우리도 이왕 만드는 시설이라면 이런 측면들을 좀 더 세심하게 고려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염 시장은 이밖에 외국 도시와의 자매결연을 단순한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보다 널리 알리고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청 빈 공간을 활용해 자매도시 부스를 만들자는 제안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