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행복청-LH 세종상가 활성화 해법 모색

-24일 세종시에서 상가공실전략회의 가져 -상가허용용도 완화 및 미매각 상업용지 용도변경 등 논의

2025-03-26     박수희 기자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상가 공실 문제가 심각한 세종 상가 활성화 해법 찾기에 나섰다.

이들 3개 기관은 지난 24일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상가공실 공동대응 전략회의를 가졌다.

경기침체와 소비 방식의 변화 등 복합적 원인으로 상가공실 문제가 이어지자 각 기관의 전문성을 극대화해 상가 공실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전략회의를 정례화한 데 따른 실행 조치다.

이번 회의에서는 행복도시 상가 활성화 종합대책에 따른 기관별 과제 추진 현황 보고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 관련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3개 기관이 합동 수립한 종합대책은 공급 조절과 소비 진작, 지원체계 구축 등 활기찬 지역 상권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가 허용 용도의 대폭 완화와 미매각 상업용지 용도 변경 등을 논의했으며 세종시는 추후 일부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회의는 단순한 토론이 아닌 기관별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주엽 행복청 차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세종시, LH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송종호 LH 세종특별본부장은 "상가공실 공동대응 전략회의때 논의된 소관 과제를 적극 이행할 계획"이라며 "상가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