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남선공원 수종갱신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2014-07-17     세종TV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17일 남선공원 배드민턴장에서 주민 6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선공원의 수종갱신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공감대형성과 시기 조정 결정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실시했다.

남선공원 동쪽 소나무 숲 일대에는 백로, 해오라기, 쇄백로, 왜가리 600마리 이상이 집단서식하고 있어, 인근 원룸과 주택가 주거지역 주민들은 백로들이 물고 온 물고기 비린내와 배설물 냄새, 소음, 털 날림 등으로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해왔다.

서구는 서식방해활동, 청소․방역, 탈취작업 등을 지속 시행하였으나, 주민불편 해소에는 한계가 있어 수종갱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수종갱신사업은 빠르면 7월 말부터 주택 인근 지역 소나무의 가지치기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13,000㎡에 식재된 소나무를 단풍나무로 교체하여 경관림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인근 주민은 물론, 공원 이용객들의 피해가 심각하여 부득이 수종갱신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류전문가들은 “대전시 차원에서 장기적인 생태연구용역 등을 실시, 백로와 인간이 공존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꾸준히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