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원, 제25회 연기대첩체 개최

-고려시대 몽골군 물리친 승전 기념 및 희생 추모

2025-05-11     박종신 기자

세종문화원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고복자연공원 잔디광장에서 ‘제25회 연기대첩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려시대 몽골 합단적을 물리친 연기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고, 조상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종시민을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임창철 세종문화원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추도사를 전했으며, 김동빈 세종시의회 부의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강준현 국회의원, 김석한 안동김씨 대종회장이 각각 기념사를 통해 연기대첩의 역사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순국선열에 대한 경건한 예를 표하며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추모 공연으로는 ‘라비에벨앙상블’이 원수산 합창을 선보였고, ‘더 크리에이티브 판’이 창작한 진혼무 ‘꽃걸음’이 무대에 올라 희생자들을 기리는 깊은 울림을 전했다.

임창철 세종문화원장은 “연기대첩은 세종시의 자랑스러운 정신적 유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조상들의 희생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시민들과 함께 그 역사적 의미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