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주시 사봉천 하상정비사업 부실공사 물의

-사봉천 인접 둔치에 적치한 골재와 토사 붕괴, 사봉천 물길 막아 -주민들 "장마 다가오는데 집중호우시 하천범람 피해 뻔해"

2025-06-09     황대혁 기자

세종TV황대혁기자=공주시가 발주한 반포면 온천리 사봉천 하상정비사업이 부실공사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정비사업 구간에서 배출된 폐골재와 토사를 인근 사봉천 둔치로 반출해 적치했는데 적치 구간 일부가 붕괴됐고 무너져 내린 일부 골재가 사봉천으로 쏟아져 하천의 물길을 가로막아 집중호우 등 유사시 하천범람으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문제의 현장은 개발제한구역인 공주시 반포면 온천2433-51일원 사봉천 하상정비공사 사업구간이다.

공주시가 발주한 이 공사는 31000여만원이 투입돼 집중호우때 상습피해지역인 사봉천의 하천을 토공과 전석붙임 등으로 정비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됐다.

사업기간은 2025414일부터 712일까지다. 시공사는 백진건설산업()가 맡았다.

하지만 공사구간에서 배출된 골재와 토사를 사토장으로 정해진 인접 하천 둔치 수백여평 면적에 쌓아놓았지만 적치된 골재와 사토 일부가 하천으로 무너져 내려 부실시공을 드러내고 있다.

사토장으로 쓰여 적치된 골재가 무너져 내린 이곳 사봉천 하천 둔치는 국토관리청 소유이다.

현재 공사구간 사봉천은 무너진 골재 등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하천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통상 6월 말부터 장마가 시작되고 기상변화 따른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어 이 구간 사봉천 기능 상실로 하천범람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해당지역 주민들은 집중호우시 사봉천의 침수로 피해 발생이 뻔하다며 부실시공 따른 조속한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다.

공사 감독기관인 공주시와 시공사 관계자는 "사토장 붕괴따른 일부 공사 부실을 인정한다""빠른 시일내에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