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사봉천 하천둔치, 사토장으로 형질변경 말썽
-사봉천 인접 둔치에 하상정비사업 배출 폐골재와 토사 적치 -국토관리청 소유 하천둔치 관리 허점 -시공업체 “공주시가 둔치에 사토장 지정해 배출한 것 뿐” 해명
2025-06-10 황대혁 기자
<속보>=공주시 반포면 온천리 사봉천 둔치가 사토장으로 형질변경돼 말썽이다.
공사과정에서 부실시공으로 골재와 토사가 하천으로 무너져 내려 하천 경관마저 해치고 있다.
공주시는 개발제한구역인 공주시 반포면 온천2리 433-51일원 사봉천 하상정비공사를 벌이고 있으나 사업과정에서 배출되는 폐골재와 토사를 처리하는 사토장을 하천 옆 둔치로 정해놔 사토장 위치의 적절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하천 옆 둔치를 사토장으로 활용하면서 반출된 폐골재와 토사를 쌓아놓았지만 부실시공으로 무너져 내려 사봉천의 물흐름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둔치에 수목들이 심어져 있지만 반출된 골재와 토사를 그대로 덮어버려 수목들의 생장을 방해하고 있다.
이같이 하천둔치가 사토장으로 둔갑하면서 위치의 적절성 문제가 제기된다.
국토관리청이 소유 관리하고 있는 하천둔치에 발주기관인 공주시가 사토장을 지정함에 따라 하천둔치의 형질변경을 가져옴으로써 둔치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 있다.
시공사인 백진건설산업(주) 관계자는 “공사과정에서 나온 골재와 토사 반출장소인 사토장을 공주시가 지정해 놓은 것이어서 그대로 따랐을 뿐”이라며 “기존 식재된 수목들이 그과정에서 일부 훼손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