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갑천 친수구역조성사업 전면 수정

2014-07-23     세종TV

대전시가 추진 중인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조성사업 계획이 전면 수정될 전망이다.

대전시는‘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조성사업’과 관련해 민선6기 대전시민경청위원회(이하‘경청위’)에서 제시한 의견을 실시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사업 전반에 걸쳐 재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규모나 추진일정에 큰 변화는 없지만 경청위가 제시한 ▲갑천·월평공원, 주변 농경지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공원 전체 유기농 도시농업단지 조성 의견에 대해서는 관련규정과 현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시계획 수립과정에서 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친환경적인 호수공원 조성과 대전시 자체 예산 투자 최소화 방안에 대해서도 세부적으로 검토해 시 재정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도안갑천지구에 대한 기본계획은 이미 수립되어 있지만, 경청위에서 제시한 의견을 세밀하게 분석해 사업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안 갑천지구는 갑천·월평공원과 도안신도시 사이에 있는 농경지 85만 6천㎡로 2012년 8월 국토교통부에 친수구역조성사업 제안서를 제출해 2014년 1월 23일 국토교통부 장관이 친수구역으로 고시했었다.

그동안 영농을 위한 비료, 퇴비와 다량의 농약 살포로 인근 갑천의 수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