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구청장, 市에 도안복합문화센터 건립 요청

2014-07-24     박종신 기자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24일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원신흥동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허 청장은 이날 유성구를 초도방문한 권 시장과 환담하고 “현재 도안지역은 매년 수천 명씩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문화공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원신흥동 지역에 도안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허 청장은 이어“도안 복합문화센터에는 수영장과 공연장, 강의실, 전시실, 도서관 시설을 갖춰 주민 복합문화공간으로의 기능을 담고, 위치도 유성구와 서구가 인접한 곳에 조성해 상호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도안지역은 대전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도안호수공원조성 외에 뚜렷한 문화시설 조성 등에 대한 계획이 없어 주민들의 문화욕구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허 청장은 또 민선6기 대전시 공약사업인 친환경학교급식센터 조성과 관련해 "지리적으로 유성구가 대전시 농지면적의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친환경농산물 공급에 유리한 유성구에 센터를 조성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주말 방문객이 많은 수통골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비와 궁동교 개량사업비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특히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동서대로 및 도안대로 미개설 구간의 조기 개설을 통한 교통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건의사항에 대해 해당 부서간 협의를 거쳐 주민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민과의 대화시간에서는 서승범 온천1동 통장협의회장이 유성복합터미널 완공 이전까지 인근에 시외버스 임시정류소를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고, 안석진 전민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조기 이전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주민들의 건의에 “면밀히 검토해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