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교육과정 고도화로 미래형 교육 표준 제시
‘학생 주도 전공 설계·융합 교육’
【SJB세종TV=최정현 기자】 목원대학교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고도화를 진행한다. 대학혁신지원사업 2주기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학습자의 성장’을 위해 학사·조직·인프라·성과지표를 고도화해 대학 전반의 교육시스템을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목원대 대학혁신본부는 지난 21~22일 전북 전주시 라한호텔전주에서 ‘2025학년도 대학혁신본부 하계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주기 대학교육혁신 전략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 3주기 목표는 ‘H.I.P.를 통한 MY 인재 양성’이다. H.I.P.는 하이퍼 인테그레이트 플랫폼(Hyper Integrate Platform·융합 교육체계)의 줄임말로 공감 소통형 교양(Holistic education)–학습자 주도형 전공(Younique Pathway)–M-Life 생애주기형 평생교육(Perennial Learning)–M-Life 생애도약형 평생교육(Extension Learning)–대학특성화 및 커뮤니티케어 교육(Resonant Talen) 등 5대 전략(HYPER)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고등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공을 심화·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M인재(학령기 학습자 및 외국인 유학생 등 학부생 중심)와 기존 경력·학습경험을 새로운 배움과 결합해 전문성을 키우는 Y인재(성인학습자·재직자 중심)를 함께 길러 기술·정책·윤리를 아우르는 사람 중심 역량으로 대학의 지속가능한 자립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학혁신본부는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공감 소통형 교양교육(Holistic education)과 학습자 주도형 전공교육(Younique Pathway)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할 방침이다.
특히 급변하는 산업 수요에 맞춰 유연한 전공 선택 및 융합 전공, AI 관련 교육을 강화해 다양한 학습자 맞춤형 전공 설계가 가능하도록 한다.
이는 정해진 학과의 틀을 넘어 학생 스스로 진로에 맞는 경로를 설계가 가능한 체계 구축 및 운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웹툰학과 학생이 경영학부와 AI응용학과 교과목을 묶어 ‘AI 기반 웹툰 비즈니스 융합전공’을 설계할 경우 스토리 창작 능력에 더해 독자 데이터 분석과 콘텐츠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역량 등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목원대는 교양·전공을 바탕으로 생애주기형 평생교육(Perennial Learning)과 생애도약형 평생교육(Extension Learning), 대학특성화 및 커뮤니티케어 교육(Resonant Talent)으로 교육의 범위를 넓힌다. 문화예술을 통한 시민 소양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직무역량 심화 및 새로운 직무역량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목원형 평생교육을 강화하고자 한다.
특히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학생경력개발시스템 등을 전면 개편·고도화해 AI 교육을 활성화한다. 또 문화예술 특성화, 웰라이프 특성화와 지산학관 연계를 통해 국내 및 국제 지역문제 해결 및 변화에 전에 대학이 기여할 계획이다.
목원대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낸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 발맞춰 AI-SW 관련 교육과정을 산업 수요에 맞게 개편하고, 전공 정원을 확대하는 한편 비전공자에게도 AI-SW융합교육을 제공한다.
목원대는 또 로컬 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을 통해 대학 교육을 지역 현장과 직접 연결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지역의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배움을 실천하게 된다. 대학은 지역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정주하는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신열 대학혁신본부장(교학부총장)은 “목원대의 혁신은 그동안 쌓아 온 교육혁신 성과를 체계화하고 지역까지 확장해 자생적인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여러 가지 사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목원형 교육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대학의 존재 이유는 학생의 성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데 있다”며 “목원대는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 역량과 지역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 신뢰받는 교육혁신의 표준을 세워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