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9월 소·염소 구제역 백신 접종
대상 소·염소 494호 ‘3만 2천여 마리’ 소 50두·염소 300두 미만 농가는 무료 항체 양성률 저조시 과태료 등 불이익 이광재 과장 “외부인·車 등 차단” 당부
2025-08-27 박남주 기자
【SJB세종TV=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하반기 구제역 예방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소·염소 494호 3만 2000여 마리로, 이번 접종 기간 소 50두 미만(염소는 300두 미만)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는 백신을 무료로 공급받을 수 있으며, 소 50두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 규모 농가는 파주연천축협에서 백신 구입 시, 구입비의 70%를 지원한다.
시(市)는 예방백신 접종 누락을 방지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업 수의사 9명을 동원,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가축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 완화제를 지원하는 등 백신 접종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접종 4주 후부터 (백신 접종) 이행 여부 확인과 함께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소 80%, 염소 60%)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된 농가는 최대 10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예방약품 지원이 배제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아울러 시는 이번 구제역 일제 접종과 함께 지난 4월 접종 시, 유예된 개체 및 신생 송아지에 대한 ‘럼피스킨병’ 예방접종도 병행해 실시한다.
이광재 동물관리과장은 “구제역과 럼피스킨은 모두 축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가축전염병으로 예방접종이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방역 수단”이라며 “농가는 반드시 기간 내 접종을 완료해 농장 소독과 외부인·차량 차단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