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추진
통일부 ‘북한 주민 접촉 신고’ 공식 승인 한반도·세계 평화통일 기원 ‘상징적 무대’ 세계 10개국서 2만 명 참가 대규모 행사 김경일 시장 “한반도와 세계 평화로 연결”
2025-09-01 박남주 기자
【SJB세종TV=박남주 기자】 파주시가 한반도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파주~개성 디엠지(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추진을 위한 북한주민접촉신고(대북 접촉)를 지난달 27일 통일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1일 공지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7일 김경일 시장이 통일부를 직접 방문해 북한주민접촉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13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절차 및 요건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 20일 만에 통일부의 승인으로 독자적으로 대북접촉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는 얼마 전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정세 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지방정부의 독자적 행보여서 주목된다.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DMZ를 가로질러 개성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다.
김경일 시장은 “앞으로 중앙정부 및 민간교류 경험이 풍부한 단체와 협력해 남북대화통로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 관건”이라며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반도와 세계가 평화로 연결되는 상징적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