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삼계탕 독거어르신 집까지 배달 봉사

대덕구 중리동 바르게살기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 회원, 70세대 배달

2012-08-08     심영석 기자

대덕구 중리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김은태)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민숙)는 더위가 절정을 이룬 말복을 맞아, 관내 독거어르신 70세대에 직접 끓인 삼계탕을 집까지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두 단체는 생활고를 겪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자 하였으나, 계속되는 폭염으로 어르신들의 출입이 여의치 않은 점을 감안하여 배달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날 두 단체 회원 30여명은 중리동(동장 김병식)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직접 삼계탕을 끓이고 포장하여 이를 조별로 나누어 배달함으로써, 노인들이 집에서 편히 보양식을 드실 수 있도록 하였다.

땀에 흠뻑 젖은 봉사자들은“독거 어르신들이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봉사로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여 중리동의 오랜 전통인‘후덕한 인심, 행복한 동네’의 아름다운 섬김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