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팔걷어
예산 확보해 기업유치 설명회 추진 차별화된 개발계획 위해 용역 착수 투자유치 통해 입주수요 확보 방침 행정·재정 혜택·안정적인 경영 지원 교육-의료 등 ‘기반시설 개선’ 기대 김경일 장 “세계 비즈니스 도시 조성”
【SJB세종TV=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지난 10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설명회(콘퍼런스)를 추진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작년 12월 운정신도시 인근 교하동 일대에 바이오·디스플레이·미디어콘텐츠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한 ‘파주 경제자유구역 기본구상(안)’을 마련,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 받았다.
시는 이같은 구상의 실현을 위해 여러 후보지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용역비를 편성, 차별화된 개발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1월 3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 ‘파주경제자유구역 설명회(콘퍼런스)’를 시작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파주경제자유구역 입주 수요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복귀기업을 유치키 위한 특별경제구역으로, 구역 지정 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공장총량 등 법적 규제가 완화되며, 입주기업은 조세 감면, 보조금 지원, 입지 지원 등 행정·재정적 혜택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경제자유구역은 주거단지와 관광단지, 체육시설 등 복합개발이 가능하며, 수도권 내에서 외국교육기관 설립이 허용되는 사실상 유일한 구역으로 교육·의료 등 생활 기반시설 개선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김경일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첨단산업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제학교·국제대학·종합병원 유치 등 정주환경을 개선,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접경지역 한계를 기회로 전환해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