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마을버스 요금 6년 만에 인상

마을버스 표준운송원가 40% 이상 상승 市, 재정 2021년 73억→올 240억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두 가지 案 제시 소비자정책심의委 결정 따라 최종 확정 박한수 과장 “시민 부담 완화 방안 마련”

2025-09-16     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SJB세종TV=박남주 기자】 지난 20019년 11월 이후 약 6년 동안 동결돼 온 파주시 마을버스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시(市)는 그 동안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최소화를 위해 시내버스보다 저렴한 차등 요금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되고, 마을버스 표준운송원가도 40% 이상 상승하는 등 마을버스 운영대수는 130대에서 217대로 늘었다.

이로 인해 시의 재정 지원 규모는 2021년 73억 원에서 2025년 24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함에 따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인상 방안으론 두 가지 안이 제시됐다.

첫 번째 안은 경기도 시내버스 인상폭과 동일하게 200원을 인상해 지금처럼 시내버스보다 100원 저렴한 요금 차등을 유지하는 것과, 두 번째는 300원을 올리자는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의 요청을 수용, 시내버스와 같은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이다.

시는 무엇보다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하다고 보고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인상안을 최종 확정할 전망이다.

박한수 버스정책과장은 “지난 6년 간 유지해 온 요금 수준을 현실적으로 유지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시민들의 부담을 완화할 방안을 마련, 안정적인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