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公, 어플리케이션 운영 엉망

제대로 운영 못해 ‘국민 세금만 낭비’ 스마트 조깅트랙 체험 외, 실적 없어 실제 운영···‘고작 3개월’ 사라질 위기 등록안된 어플 구동 위해 돈만 지출 박수현 의원, ‘國監 자료’ 분석 공개

2025-10-13     박남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SJB세종TV=박남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개발한 스마트 조깅트랙 어플리케이션 운영실적이 저조해 출시 3개월 만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 국민 혈세만 낭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시·부여·청양군)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감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공단은 국비 1억 1110만 원, 자체 예산 약 1150만 원을 들여 구축·운영한 이 어플리케이션에 684명의 체험 프로모션 외에 별다른 성과가 없어 앱마켓에서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5G 기반 스마트 스포츠체험실 조성사업에 포함된 세부사업으로 올림픽공원 산책로 구간의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조깅트랙 정보시스템을 구축, 2020년 6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운영하며 2022년 4월 Android, IOS 의 앱마켓에 정식 보급됐었다.

그러나 2022년 정부 예산안에 2023년 유지 보수와 관련된 예산이 확보되지 않는 등의 상황이 지속되면서 결국 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2022년 7월 이후 어플리케이션이 아예 앱마켓에서 사라졌으너, 공단은는 앱마켓 등록 이후의 업데이트 내역 및 게시 중단 일시, 다운로드 수 및 활성 이용자 수를 파악치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럼에도 스마트 조깅트랙 어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이용료가 2022년 366만 원, 2023년 372만 원, 2024년 127만 원이 발생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해 공단이 사업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채 비용만 지출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공단은 앱마켓 등록 중단 전후의 현황도 제대로 파악치 못하는 등 환류과정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제대로 된 사업성 검토 없이 유행에 따라 콘텐츠를 개발해 국민 세금을 낭비하는 일이 발생치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직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