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북·충남 초광역 ‘라이즈’ 협력체계 출범

지역 넘어 권역으로…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 속 라이즈 협력 강화

2025-10-15     최정현 기자
대전·세종·충북·충남

 

【SJB세종TV=최정현 기자】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중부권 4개 라이즈(RISE)센터가 손을 맞잡고 중부권 초광역 협력을 공식화했다.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는 지난 14일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라이즈센터가 ‘중부권 초광역 라이즈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중부권 4개 광역단체가 고등교육과 지역혁신을 아우르는 권역형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권흥순 대전TP 대전RISE센터장, 윤석무 세종RISE센터장, 반주현 충북RISE센터장, 승융배 충남RISE센터장이 참석해 지역별로 축적된 혁신 자원과 정책 역량을 공유하고 중부권의 공동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4개 지역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권 초광역 협력모델 개발 및 확산 ▲공동사업 기획과 운영 ▲지역 현안 대응 및 공동정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단계적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대학·지자체·산업이 지역 단위를 넘어 권역 단위로 연계되는 ‘함께 성장하는 라이즈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라이즈 사업이 지방정부 중심의 지역혁신체계로 자리 잡은 이후 각 지역이 추진해 온 성과를 권역 차원으로 확장하고 초광역 협력의 틀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4개 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중부권의 고등교육 혁신과 산업 연계를 촉진하고, 대학의 성과가 지역 경제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대전은 연구개발(R&D)과 혁신 인프라, 세종은 중앙정부와의 연계성, 충북은 산업·제조 기반, 충남은 지역사회와 생활 인프라 등 각기 다른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4개 센터는 이러한 강점을 결합해 권역형 혁신 구조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승융배 지역RISE센터 협의회장은 “이번 협약은 중부권 전체가 하나의 혁신 생태계로 연결되는 라이즈 거버넌스의 확장선”이라며 “각 지역의 강점과 자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정책·기술·산업·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대전라이즈센터는 중부권 협력의 핵심축으로서 지역 간 연계와 혁신 확산을 촉진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 산업은 물론 중부권 지자체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라이즈 생태계를 구현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