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내년 새 ‘종량제봉투’ 도입
시민 의견 반영 ‘규격·디자인’ 구상 일반용 3L, 재사용 5L용 봉투 신설 시민 편의···폐기물 관리 정비 위해 시행규칙 개정·오는 21일 입법예고 심재우 과장 “자원순환 촉진에 심혈”
2025-11-03 박남주 기자
【SJB세종TV=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내년(2026년)부터 새로운 규격과 디자인의 종량제봉투를 도입키로 했다.
시(市)는 ‘일반용 3리터 봉투’와 ‘재사용(쇼핑 겸용) 5리터 봉투’를 신설했으며, 이번 개선은 1~2인 가구 증가와 외국인 인구 확산 등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 시민 생활 편의를 제고하고, 생활폐기물 관리 체계를 정비키 위해서다.
‘일반용 3리터 봉투’는 1~2인 가구의 소형 생활폐기물 배출에 적합토록 제작했으며, 가격은 음식물쓰레기 3리터 봉투와 동일한 140원(매당)이다.
시는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선과 가격 인상 없이 기존 종량제봉투 재고 소진 시점부터 새 봉투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새 종량제봉투의 디자인은 별도의 예산을 사용 않고, 파주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들과 협업해 완성됐으며, 다문화 시민의 시각과 생활방식을 반영,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를 담아 디자인했다.
이번 개선은 이동시장실 운영과 국민제안 등을 통해 제기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시는 해당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오는 21일 입법예고를 끝낼 복안이다.
심재우 자원순환과장은 “새 종량제봉투 도입은 시민 의견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조치로, 100만 자족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파주에 걸맞은 생활폐기물 배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시민 불편 최소화와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