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한복판 공사현장 불법천국

~소음 기준치초과 굉음에 비산먼지방지 조치없어

2014-08-22     세종TV

대전시내 번화가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관 발주 공공시설 공사 현장이 불법으로 얼룩져 물의를 빚고 있다.

법규준수로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공사 현장이 건설기계의 과도한 소음에다 비산먼지 방지장치마저 없이 마구잡이로 이뤄지고 있음에도 감독관청은 나몰라라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문제의 현장은 대전시 서구 타임월드백화점 앞 은하수네거리의 지하보도 입구 공사현장.

대전시가 지하보도 개선사업을 위해 발주해 신도종합건설이 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 공사현장은 법규를 준수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공사를 벌이고 있어 통행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공사는 지하보도 입구 콘크리트 구조물 해체과정에서 기계장비를 가동하고 있으나 기준치를 초과한 소음을 일으키며 공사를 벌여 주민들이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구조물 해체작업 때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억제하고 먼지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물을 뿌리며 공사를 해야함에도 이같은 규정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어  통행시민들의 호흡기 건강위협은 물론, 도시 환경을 해치고 있다.

사정이 이 지경임에도  감독관청의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관급공사 행정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따라 시민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시민 김모씨(58)는 "시 국민세금으로 공사중인 현장의 시공사가 법규를 무시하고 안하무인격으로 공사를 하고있어 시민들의 고통이 크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루어져 공사현장의 문제점을 혁파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불법행위가 있었던 점을 확인했다"면서 "바로 시정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