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5단 박수범 대덕구청장 “난 억울해”

2014-08-27     세종TV

지인과의 폭행시비에 휘말린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이 "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26일 오후 11시경 대덕구 중리동 자신의 집 앞에서 6·4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선거를 도왔던 A씨와 폭행시비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이에 대해 박 청장은 27일 브레이크뉴스와 전화통화에서 "A씨는 6·4지방선거 당시 선거를 돕겠다고 한 사람인데 어제 밤 내집 앞에 숨어있다가 갑자기 나타나 나의 허리춤을 잡아당겨 비서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A씨가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 청장은 이어 "선거 이후 A씨는 구청장 취임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술만 먹으면 스토커처럼 10여 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함께 캠프에서 도왔던 자원봉사자 B씨의 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또 "테러나 다름없는 돌발 상황에서 비서들이 A씨를 말리면서 떼어 놓았고 나는 그대로 집으로 들어갔다"며 "손도 대지 않았는데 폭행은 말도 안 된다. 별일 아닌데 폭행시비에 휘말려 구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