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 "공중화장실 접근성 확대·안전성 강화 촉구"

25일 제10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서 ‘공중화장실 운영 개선방안’ 제시

2025-11-25     경수진 기자

【SJB세종TV=경수진 기자】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제10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보행 중심 도시를 지향해 온 세종시의 발전 과정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못했던 공중화장실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 문제와 접근성 개선을 요구했다.

여미전 의원은 세종시는 금강보행교, 도시상징광장, 중앙공원 등 보행 중심의 도시 설계를 바탕으로 발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보행 인프라 확대에 비해 보행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시설은 초기 도시계획 당시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실제로 공원이나 천변 보행로를 이용하며 화장실을 찾지 못하거나, 야간에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화장실 이용을 포기했다는 민원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여 의원은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세종시는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중심도시이며, 향후 늘어날 인구에 대비하여 주민 생활 편의와 ‘도시 인프라 투자’의 관점에서 공중화장실 확충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접근성 확대와 함께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여성과 아이,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은 야간이나 외진 장소 화장실 이용에 더 큰 어려움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데 이는 도시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여 의원은 단순한 접근성 확대를 넘어 ‘전 계층 안심 화장실’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제언했다.

끝으로 여미전 의원은 “세종시가 사람 중심의 보행도시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기반 시설의 균형 있는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집행부에서는 내년도 예산편성 시 공중화장실 확충 및 안전설비 보강 항목을 별도 세목으로 편성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 역시 “향후 의회에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집행부와 함께 공중화장실 확충 및 안심 화장실 조성 정책이 실제로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