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캐나다 BCIT와 산업혁신·인재양성 협력 MOU 체결

글로벌 교육기술센터 운영사업 본격화 위한 국제협력 기반 마련

2025-11-26     황대혁 기자
공주시와

【SJB세종TV=황대혁 기자】 공주시는 지난 25일 캐나다 대사관에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공과대학(BCIT)과 산업혁신 및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주시가 추진하는 첨단산업 거점도시 전략의 핵심인 ‘공주시 글로벌 교육기술센터 운영’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

공주시는 BCIT와의 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의 글로벌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수요 기반의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BCIT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가 설립한 공립 폴리테크닉 기술대학으로, 항공정비·정보기술·공학·비즈니스 등 150개가 넘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생 취업률이 90% 이상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실무교육 기관이다.

특히 업계와의 긴밀한 연계 프로그램, 응용 연구를 통한 실증 프로젝트, 산업협력 기반 커리큘럼 등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주시와 BCIT는 ▲산업 및 지역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단기 실무과정 공동 운영 ▲응용 연구와 혁신 프로젝트 추진 ▲산업계·정부 협력 기반의 교육 생태계 강화 ▲강사·기술직원 역량 강화 및 교수법 교류 ▲다양한 학습자 대상 평생학습 기반 조성 ▲문화교류를 통한 글로벌 관점 확대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BCIT와의 협력이 공주를 비롯한 충남 지역은 물론 전국의 첨단기업에 우수 기술인력을 공급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실무형 인재 양성체계가 본격화되면 청·장년층 유입 확대를 통한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글로벌 공과대학과 연계한 단기 직업전문교육과정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교육기술센터 운영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 뒤 2026년 하반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협약은 공주가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공주는 산업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나아가 미래 산업혁신의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