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철 대전 서구 출마예정자 “젊고 경험 많은 인재로서 지역 발전 도모할 터”

AI 캠퍼스, 방산소부장 기업, 민군융합기술원 유치 등 공약도 제시

2025-12-05     최정현 기자
서희철

 

【SJB세종TV=최정현 기자】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며 출마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당찬 포부의 인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서희철 대전 서구청장 출마예정자는 본지와의 대화에서 “그간 쌓은 정치적, 행정적 경험 등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 출마예정자는 언론과 정당, 국회, 민간로펌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박범계 법무부장관 당시 4급 상당의 비서실장을 맡아 법무부 행정 경험도 쌓은 바 있다.

그는 “3년 전부터 그간 훈련한 능력과 경험을 선출직 공직자로서 공적 영역에서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지난 윤석열 정부의 12.3 계엄과 이태원 참사를 지켜보며 정치 일선에 뛰어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국가의 근본이 무너지고 국가의 기본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을 지켜보며 더 이상 이러한 무책임한 리더들에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맡길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출마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서구 행정에 대해 “소위 직업관료들이 이끌어왔는데, 부시장, 부구청장 등을 지내다가 옷을 벗고 선출직에 도전하는 전례가 많았다”며 “그분들은 많은 행정경험을 가진 분들이지만, 행정편의주의와 관료주의의 맹점이 그대로 발현돼 ‘공직비리’로 구정신뢰를 스스로 저버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행정의 근원이 되는 일은 대우하지 않고, 엄한 일은 치하받는 공직문화를 쇄신하고 싶다”며 “구민의 삶을 지키는 복지행정, 재난대응행정 역량을 바로 세 워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봉직하는 공직자들도 대우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곳에서 더 나아가 재산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서구의 미래를 디자인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는 서구민이 국가정책의 변화에 따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고, 서구의 재개발, 재건축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기본적 인프라 등 사회 안전망을 더욱 확충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그는 “DIA에 서구의 미래가 있다고 본다. 방산(Defense), 지적재산(IP), 인공지능(AI)이다. 모두 다각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라며 “인공지능 측면에서는 월평동이나 혹은 평촌산단에 대규모 AI 캠퍼스를 만들고, 대전의 인재를 국가인재로 양성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방위사업청 입지를 살려 방산 소부장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민군협력진흥원(민진원)과 국방신속획득기술원(신속원)이 통합된 민군융합기술원을 관내에 유치해야 한다”고 앞으로 드러낼 공약의 일부를 밝혔다.

서희철 출마예정자는 민주당 경선에서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솔직히 고백하건대 조직도 배경도 없지만, 서구와 대전에 대한 애정은 차고 넘친다”며 “국회에 있으면서 항상 대전 서구의 일을 해왔고, 서구와 대전의 공직자와 소통하며 월평도서관, 갈마커뮤니티센터, 대전컨벤션센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크고 작은 지역현안에 관여해왔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정부, 국회, 정당, 언론, 민간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훈련해왔고 도전해왔다. 항상 공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대전시민과 민주당원들께서 이제는 누가 지역행정을 혁신하고 구민의 삶과 내일을 바꿀 것인지 냉정히 판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젊고 경험 많은 인재를 ‘나를 위한’, 그리고 ‘서구를 위한’ 도구로 쓸 의지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