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개혁진보3당 정치개혁 연석회의 출범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대전시당 공동 요구안 발표
【SJB세종TV=최정현 기자】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개혁진보3당 대전시당이 정치개혁 연석회의 출범 및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8일 오후 2시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3당 정치개혁 연석회의 출범을 알리는 동시에, ‘내란 위기 극복의 명령, 대전 지방정치 개혁으로 완수하라’는 제목으로 공동요구에 나섰다.
먼저, 이들은 “오늘,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진보당 대전시당, 사회민주당 대전시당 등 세 정당은 국민 앞에 약속했던 정치개혁의 과제를 수행하고, 대전지역 민심의 다양성을 지방 정치에 반영하기 위해 ‘대전 개혁진보3당 정치개혁 연석회의’ 출범을 선언한다”고 알렸다.
이번 출범 배경에 대해서는 “2024년 12월 3일,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치권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보답하고, 내란의 완전 종식과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사회대개혁 과제를 온전히 완수하겠다고 엄숙히 약속했다. 정치개혁은 바로 이 모든 개혁의 토대가 되는 일이며, 국민 주권을 올곧게 실현해야 할 우리 정치권의 의무이다. 그러나 국민의 염원이 여전히 뜨거움에도, 정치개혁은 아직 첫발조차 떼지 못하고 있다. 더 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국민들이 주신 표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정치제도 개혁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석회의는 정치개혁의 큰 물줄기를 터줄 시급하고 당면한 과제로, 내란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바꿔내겠다. 30년 지방자치의 역사 속에서도 양당 독식 구조가 고착화되고 지역소멸 위기가 심각해진 현실을 성찰하며, 이 연석회의를 지렛대 삼아 2026년 지방선거에서 더 좋은 정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뤄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공동요구 사항 및 선언 3가지를 밝혔다.
이들은 “▲지방의회의원선거에서 양당 독식을 구조화하는 2인 선거구제를 폐지하고,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를 전면 확대해 의회의 다양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개혁을 이뤄내겠다. ▲지역 주민 의사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의회 비례대표 의석비율을 대폭 확대하는 개혁을 이뤄내겠다. ▲유권자의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사표방지를 위한 대전시장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선거 등 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