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동춘당문화제·구민의 날 행사’ 취소결정
박수범 구청장 "재정난 해소 위한 고육지책"
2014-09-01 세종TV
대전 대덕구는 재정악화에 따른 예산 절감 차원에서 10월로 예정된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취소결정은 유관단체와의 협의에 따른 것으로 다음달 초 예정됐던 '동춘당 문화제'와 '구민의 날 화합 큰 잔치' 등 행사 2건이다.
대덕구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동춘당 문화제는 올해 행사를 취소하고 내년부터는 대덕구문화원에서 축제를 주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10월 첫째 주 토요일인 ‘구민의 날’에 기획됐던 구민 체육대회(구민의 날 화합 큰 잔치)도 간소한 기념식으로 대체할지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행사 취소 결정에 따라 약 9천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대덕구 공직자 모두가 재정난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행사 취소에 따른 아쉬움이 다소 있겠지만 구의 재정난 해소를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