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성헌 세종시 어진동 주민자치회장 "다음 세대를 위해 더 좋은 마을을 물려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책임"
"마을은 언제나 '함께'일 때 비로소 살아나"
2025-12-10 경수진 기자
【SJB세종TV=경수진 기자】 2023년 개청과 함께 24개 읍면동에서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종시 어진동의 제1기 정성헌(39세) 주민자치회장은 지난 9일, 세종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성헌 어진동 주민자치회장은 현재 어진동 선거관리위원과 생활임금위원회 위원 등을 병행하며 주민자치회를 발전시킨 인물이다.
그는 도시의 한가운데서 '도시'가 아닌 '마을'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건물과 거리 너머 사람의 온기를 품은 공동체를 세워왔다.
다양한 마을계획과 주민제안사업 3개년 계획 등 한계를 뛰어넘은 활동 등으로 지난해에는 '세종시 읍면동 평가 1위'라는 빛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정성헌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를 시작했던 동기가, 마을에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쌓여있는 것을 보고 하나하나 정리를 하며, 나혼자 바꾼다고 되지 않겠구나. 연계를 하자'라는 생각으로 주민자치에 들어왔다"며 "마을에 일어나는 변화는 저절로 일어나는게 하나도 없는만큼, 많은 주민분들이 참여해 주신다면 그 마을은 달라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세종시가 젊은 도시인만큼 젊은 시민들이 젊은 열정으로 마을을 위해 힘써줬으면 좋겠다"며, 아울러 "제도적 뒷받침도 더욱 이루어져, 큰 틀에서 더 큰 변화가 일어나는 세종시와 어진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