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주민참여예산제 전국 자치구 종합 ‘우수’
243개 지자체 대상 평가…현장중심 사업 선정·주민참여 확대
2025-12-18 박해연 기자
【SJB세종TV=박해연 기자】 대전 유성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종합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와 우수 사례 확산을 위해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유성구는 지난해 최우수 선정에 이어 올해는 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는 구정참여형 사업 선정 과정에서 서면 검토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사업 대상지 8개소를 직접 현장 방문해 심사를 진행하며 사업의 실효성과 타당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온오프라인 투표 독려 활동과 온라인 참여 경품 이벤트를 병행한 결과, 주민총회 투표 참여자는 전년 대비 4.0%, 구정참여형 사업 온라인 투표 참여자는 32.5%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청년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예산학교’를 운영했으며, 청소년이 직접 기획·연출·운영에 참여하는 ‘청소년축제’를 통해 미래 세대가 정책 참여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의 의견이 행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운영과 참여 기반을 확대해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구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