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공공학교급식 지역산 농산물 확대 위한 워크숍 개최

관외 농산물 대체 방안 모색 및 안전한 먹거리 생산 교육 실시

2025-12-23     황대혁 기자
공공급식

【SJB세종TV=황대혁 기자】 공주시는 지난 22일 힐스포레에서 관외에서 조달되고 있는 학교급식용 농산물을 공주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대체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공공학교급식 농산물 출하 농가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출하 농가의 조직화를 통해 현재 관외에서 조달되고 있는 학교급식용 농산물을 단계적으로 공주산 농산물로 전환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제시됐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128명인 학교급식 약정 농가를 추가로 확보하고 재배 면적도 확대해, 내년에는 충남산 및 전국산 농산물 공급 물량의 5~10%를 공주산 농산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주 지역에서 공급이 부족한 친환경 농산물 31개 품목과 일반 농산물 58개 품목을 선정해, 해당 품목을 중심으로 지역 내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공주산 농산물로 대체 공급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학생과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농약의 올바른 사용 방법과 안전 관리 기준에 대한 교육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시 직영 운영을 시작한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 성과에 대한 보고도 함께 이뤄졌다.

시는 직영 전환을 통해 ▲농산물 취급 수수료 체계 개선 및 농가 환급을 통한 상품화 비용 절감 ▲농산물 순회 수거 확대를 통한 농가 출하 편의성 향상 ▲제철 농산물 공급 확대에 따른 농산물 판매 금액 증대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의 지역산 사용율이 195톤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고, 일반 농산물은 181톤, 전년 대비 4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까지 포함하면 13.26% 증가했다.

최원철 시장은 “공공학교급식을 통한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는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주시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지속 가능한 지역 먹을거리 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