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검찰수사 지켜보겠다”

6·4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법위반 수사관련 말 아껴

2014-09-04     세종TV

권선택 대전시장이 4일 대전지검 공안부의 자신의 선거캠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입장을 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며 "수사가 잘 마무리돼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당한 기회가 되면 제 입장을 말씀 드리겠지만 지금은 진행 중인 사건이라서 별도로 확인할 것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권 시장은 또 아쿠아월드와 관련해선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답답하다"면서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얘기는 쉽지 않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뾰족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한편, 대전지검 공안부는 6·4지방선거 당시 불법 텔레마케터 60여명을 고용해 이들에게 3360만원을 건넨 혐의로 권 시장 선거캠프 홍보대행업체 대표와 관계자 등 2명을 구속 기소한데 이어 홍보대행업체에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선거캠프 총무국장 임모씨와 선거팀장 김모씨를 지명 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