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우암산 생태 축 복원 성과 발표

하늘다람쥐와 담비 등 서식 확인

2026-01-13     김영복 기자
청주시청

【SJB세종TV=김영복 기자】 청주시는 우암산 도시 생태 축 복원 사업 준공 이후 2년간 진행한 생태 모니터링 결과 복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도시 생태 축 복원 사업의 목표 달성 여부를 검증하고, 복원에 적용된 공법과 시설별 생태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추진됐다.

모니터링 항목은 기상과 토양, 수환경 등 생태 기반 환경을 비롯해 식물상과 동물상, 서식지 현황 등 생물 서식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멸종위기 야생 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하늘다람쥐와 담비, 맹꽁이를 비롯해 도롱뇽, 오색딱다구리 등 목표종의 서식이 확인되며 복원 사업의 실질적 성과가 입증됐다.

특히 하늘다람쥐의 분포 범위가 복원 이전보다 넓어졌고, 담비가 새로 출현하는 등 야생 동물의 이동성과 서식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암산에서

사업 부지 내 설치된 생태 놀이터, 방문자 센터, 습지와 숲 조성 구간 등 복원 시설물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맹꽁이 서식지 관리나 생태계 교란 종 제거 등 사후 관리 조치 역시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환삼덩굴, 돼지풀, 꽃매미 등 교란 종이 관찰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암산근린공원은 면적 20만9,416㎡ 규모로, 장기 미집행 도시 공원 중 청주시가 자체 조성한 첫 사례다.

시는 2020년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도시 생태 축 복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283억 원을 투입, 2022년 9월 착공 후 2023년 12월 완공했다.

이 사업을 통해 대규모 경작과 불법 점유로 훼손됐던 산림을 복원하고 생태습지, 숲 배움터, 탐방로 등을 갖춘 생태 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