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유료화 추진

2014-09-12     세종TV
대전 동구청이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해 온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대해 유료화로 전환한다.
 
11일 동구청에 따르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무분별한 프로그램 개설로 인한 예산지원의 한계성과 연중 운영에 따른 장기 수강생 전용 프로그램 고착화 등의 부작용으로 운영방법을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주요 개선 방안으로는 그동안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헬스와 탁구 등의 프로그램에 대해선 수강료와 시설사용료를 징수하고, 동별로 특색있고 활성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원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또 연중 수시 모집에서 학기제 모집으로 전환해 신규회원 가입이 쉽도록 할 계획이다. 수강료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관리하고 강사수당과 주민자치센터의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집행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수강료 징수에 불만이 있겠지만 홍보를 통해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해 주민자치센터 운영 기본 취지인 주민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