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서구청장 출마 선언

‘발로 쓴 서구, 가슴으로 설계하다’ 슬로건 내걸어 “단순 관리자 넘어 서구의 미래를 직접 그리는 통합 시대의 책임 설계자 될 것”

2026-01-15     최정현 기자
김종천

 

【SJB세종TV=최정현 기자】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15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 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장은 이날 ‘발로 쓴 서구, 가슴으로 설계하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대전·충남 행정통합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에서 서구를 ‘통합 특별시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난 12년의 의정활동과 자숙의 시간 동안 눈길과 발길은 늘 서구에 머물렀다”며 “풍부한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히 현안을 관리하는 구청장이 아닌, 서구의 미래를 직접 그리고 ‘책임지는 설계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전 의장은 서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서구 미래 7대 전략’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본격화했다.

◇AI 스마트 행정과 경제 특구로 체질 개선

김 전 의장은 우선 ‘AI 스마트 혁신도시’ 구현을 약속했다. AI 민원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독거 어르신 등을 위한 ‘세이프 서구 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또, KT 인재개발원 부지 등을 거점으로 AI, 특수영상콘텐츠 산업이 결합된 ‘AI 경제 특구’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민생 경제의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고 밝혔다.

◇국제문화교류특구 및 균형 잡힌 주거 환경 완성

문화·교통 분야 공약도 눈에 띈다. 평송청소년수련원 일원에 ‘국제문화교류특구’를 조성해 글로벌 문화산업의 허브로 만들고, 장태산까지 이어지는 문화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주거 환경과 관련해서는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제시했다.

둔산·월평·탄방권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을 활용한 용적률 완화 및 재정비, 도마·변동·가장·괴정권은 신속한 재개발 지원 및 기반 시설 선제 구축, 관저·도안·복수권은 과밀학급 해소 및 대규모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사람 중심, 주민 우선의 따뜻한 행정 펼칠 것”

끝으로 김 전 의장은 “구청장은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이며, 준비된 자치구만이 통합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기술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정치보다 주민의 삶을 우선하는 따뜻한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둔산의 영광을 재현하고 원도심의 온기를 되살려, 47만 구민 모두가 ‘서구에 살아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의장은 이어지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행정통합이 가시화되는 구조적 변화의 시기를 맞아 대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행정·경제·교육의 중심인 서구가 제대로 준비해 행정통합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서구 발전의 기회를 살려 행정통합시대의 서구 설계자로서의 소임을 자임하고자 출마했.”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의장은 충남 금산에서 출생해 고교 시절부터 줄곧 대전에서 살아온 인물로 제6, 7, 8대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3선)과 제8대 대전광역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으며, 최근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자치분권위원회(KDLC) 공동 사무총장을 맡아 자치분권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참좋은 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당원주권시대포럼 공동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