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대전시교육청, 급식비 분담비율 놓고 ‘갈등’

2014-09-12     세종TV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이 학교 급식비 분담 비율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대전시는 11일 오후 대전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4년 대전시 교육행정협의회’에서 급식 예산 390억 원 가운데 시와 자치구가 80%를 부담하는 곳은 대전이 유일하다며, 자치구 재정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분담비율을 50%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대전시교육청은 교육 재정이 열악한 만큼 교육청이 20%를 부담하는 현행 수준이 유지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현재 교육청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약 사업을 실행 할 수 있을지 어려움이 있다”면서 “2015년에는 그냥 종전대로 진행하고 이에 대해서는 1년후 심도있게 다시 논의해 좋은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