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출마,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있다"
"법사위원장 맡은 이유는 당의 절박함…개혁 완수가 우선"
【동방일보】 장은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차기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추 위원장은 최근 정운갑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작년 여름부터 경기도지사를 구상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법사위원장 제안을 받았을 때도 다른 구상을 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급박한 상황이었고, 당 대표를 지내며 당의 절박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요청을 뿌리칠 수 없었다"며 법사위원장직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개혁은 마음먹은 일정대로만 진행되지는 않는다. 설득도 필요하고 끌고 가는 힘도 필요하다"며 "일단은 개혁 완수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정 앵커가 "결론적으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것이냐"고 묻자, 추 위원장은 "예, 마음의 준비는 단단히 하고 있다"고 분명히 답했다.
차기 경기도지사가 갖춰야 할 자질과 핵심 과제에 대해서는 '정체성'을 꼽았다. 추 위원장은 "그동안 경기도는 서울의 배후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서울에서 경쟁에 밀리면 경기도로 온다는 시민의식, 경기도만의 독자적 정체성이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교통 문제를 언급하며 "가장 많은 교통비를 지불하면서도 교통지옥을 겪는 것이 경기도 주민들의 현실"이라며 "미래의 경기도는 그런 구조에서 탈출해 문화·교육·교통·주거·일자리 전반에서 '1등 경기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앵커는 "이재명 정부와 여당 앞에 놓인 검찰·사법·정치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는 국회 법사위원회가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추 위원장은 "출마 선언을 하게 되면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출처 : 동방일보(https://www.dongbang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