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칼럼] 장동혁 대표의 8일과 이재명 정부의 7개월

2026-01-23     세종TV
김용복/

【SJB세종TV=김용복 칼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간의 단식농성을 끝냈다.

장 대표의 단식농성 끝냄을 보고 좌파언론의 대표격인 MBC TV방송은 ‘결국 빈손으로 끝난 단식’이라 비아냥거렸고, 경향신문에서는 ‘장동혁 8일만에 단식중단, 보수결집은 끌어냈지만 특검 협상은 제 자리’라고 하였다.

무슨 말인가? 이처럼 좌파언론에서조차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말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8일간 단식은 빈손으로 끝난 것이 절대 아니다. 왜냐하면 우왕좌왕하던 보수 정치인들이 장동혁 농성장을 찾아 위로하며 동시에 격려하는 말 속에 같은 의지임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필자는 대천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그래서 장 대표가 필자의 집을 자주 찾아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그의 국가관이나 정체성에 대하여 확신하는 바가 많다. 장 대표가 단식 5일째 되는 날은 그의 보좌관 정희태 군에게 문자를 보냈다.

“장 대표와 함께 단식농성하고 싶다고 알려주게.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에도 내 아우들이 많음. 스승이 함께 단식 농성하는 것이 장 대표 살리는 길. 꼭 허락하라 하게.” 라고.

잠시 뒤에 답이 왔다.

“선생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감사드린다고 하시네요. 또한 대표실에도 함께 단식하시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그리고 장 대표 단식투쟁 8일째 되는 날.

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를 비롯하여, 몇몇 친분이 있는 법조인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문자를 날렸다.

“대표님, 오늘 서울 올라가 장동혁 대표 강제 입원시키려 하는데 대표님 의견은 어떠신지요? 스승이 제자 건강 염려해서 그러는데 법에 걸리나요? 걸려도 그리할 겁니다.” 라고.

질문을 받은 분들에게서 답이 왔다. "스승과 제자 사이인데 법이 무슨 걸림돌이 되겠느냐?"라고.

필자가 왜 이렇게 구구한 설명을 하느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장 대표의 단식 투쟁은 필자는 물론 대한민국의 보수를 자처하는 정치인들이나 갑남을녀들까지에게도 “단식이라는 극단적 선택은 과연 무엇을 남겼는가?”라는 질문을 제시했던 것이다.

그래서 장 대표의 단식 농성장으로 달려와 하나로 뭉쳐지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통일교 게이트와 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시작된 이번 단식은 제도적 결과만 놓고 보면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했을지 몰라도 이번 단식은 정치적 쟁점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분명히 냈던 것이다.

그러나 야당 대표의 이런 투쟁을 보고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이재명과 이재명 정권이 7개월간 벌이고 있는 짓거리를 보자.

2025년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7개월이 되었다. 그 7개월 동안 무엇을 했는가?

초기부터 대통령은 취임 전후로 대장동, 백현동, 쌍방울 대북 송금, 공직선거법 위반 등 여러 건의 재판을 동시에 받으며 사법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데다가, 민주당 내에서는 다수인원이라는 숫자를 가지고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를 정리하기 위해 '재판 중지법' 추진 및 공소 취소 요구 등을 하고 있고, 트럼프 정부와의 외교 무대에서 초기 대화가 지연되거나, 미군 주둔 비용 협상 등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여 안보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어디 이뿐이겠는가?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이 매우 낮은 가운데, 물가 불안과 고율 관세 등으로 인해 소상공인과 기업의 생계 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논란, 부동산 정책의 급격한 변화(장특공제 폐지 등)가 국민 자산 안정성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국민연금에 이어 퇴직연금까지 국가가 통제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자산 국유화 비난이 폭발하는 등 정책 불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일들을 퍼주기식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어찌 해결이 되겠는가?

경제가 이 지경인데도 또 퍼주기식 정책을 펴겠는가? 환율이 날이면 날마다 추락하는 이유를 알기 바란다.

그런데도 MBC TV는 이재명 정부의 이런 정책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두고 볼 것이다.

고영주,

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와 장영관 작가는 646쪽에 달하는 ‘이재명의 반란’이라는 책을 발간해 시중에 내놓았고, 모바일 언론사나 유튜버들도 예서제서 이런 이재명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 추락하는 이재명의 앞날이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