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움직임에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관심 고조
조국혁신당 몫으로 정리되면 황운하 의원 전략공천 배제 못해
【SJB세종TV=황대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움직임에 세종시장 지방선거 판도에 미칠 영향이 조명받고 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세종시 지역의 정치 구도를 고려할 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통합될 경우 국민의 힘 후보에 맞설 통합후보가 누가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 22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을 향해 전격적으로 합당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며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동의한다"면서도 국민의 뜻을 살펴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일부 지지 기반이 겹치는 지역에서 양당의 '경쟁 구도'가 형성된 와중에 던져진 합당 제안이라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합당을 제안하면서 조국혁신당은 자당 지분으로 일부 지역의 공천을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통합후의 공천 지분 결과가 주목된다.
이 과정에서 세종시장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 공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춘희 전 세종시장과 함께 세종을 지역구 강준현 국회의원, 홍성국 전 국회의원이 잠재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일찌감치 시장선거를 준비해 온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김수현 전 세종시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 등이 바닥을 다지며 뛰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선 황운하 국회의원이 지난 5일 세종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운하 의원은 당초 대전 중구에서 민주당 공천을 통해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지만 조국혁신당으로 옮긴 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조국혁신당 대표 등을 역임하며 정치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황운하 의원이 지역구 확보를 위한 활로 찾기에 고심하다가 세종시장 후보로 도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통합 추진이 공식화되면서 조국혁신당이 세종시장 후보를 자신들 몫으로 요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전망이 확정될 경우 황운하 의원이 세종시장 여당 후보로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높아 지역정치권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