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대전도시공사 초도방문 “색깔있는 공기업 변신 요구”
권선택 대전시장은 12일 오후 대전도시공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개성있는 칼라를 가진 공기업으로서 공익우선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당부하면서 공사공단에 대한 초도방문을 마쳤다.
특히 권시장은“대전도시공사가 위탁사업 업무를 탈피한 자체사업을 개발하여 스스로의 색깔을 가진 공기업으로 변신할 것”을 요구함은 물론“경청, 통합을 통한 시민중심의,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서비스 제공”을 당부했다.
기존 도심의 재생사업과 관련 권시장은“공기업은 공익적 목표와 사업적 목표를 추구하지만 두 개의 가치가 충돌하면 공익이 우선한다.”며 “현재 추진중에 있는 도안 갑천지구 조성,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등에 공익적 관점에서 조기에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권시장은 환경미화원들의 고충을 경청하는 현장시장실에 참석한 자리에서 방영원 노조위원장이 건의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민간업체 허가 확대 지양에 대해“관계부서에 민간업체 확대는 부적절하다고 통보했다.”고 밝힌 뒤 “고용불안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청소업무에 열심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유제황 참사랑회 회장이 주장한 “100ℓ짜리 쓰레기봉투는 무거운 무게로 이동이 어려우니 75ℓ로 축소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권시장은“쓰레기봉투 규격 축소문제는 각 자치구의 조례로 정해 판매하므로 시의 권한은 아니지만 구청장에게 문제점을 제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은“창조경영, 정도경영, 혁신경영, 사회적책임경영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사업추진으로 안전사고 제로화는 물론 시민생활을 선도하는 창조적 도시공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권시장은 환경미화원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와 업종에 걸친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기존 정책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시장실을 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