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참전군인 재활 돕는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 실사 돌입
24~25일 IGF 실사단 방문… 경기장·숙박·보훈 인프라 종합 점검 25개 국가 3,000명 내외 선수 참가 국제대회… 7월 개최지 최종
【SJB세종TV=손지원 기자 】 대전시가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를 위해 24~25일 이틀간 인빅터스게임재단(IGF) 실사단의 현지 실사를 받는다.
실사단은 재단 대표 롭 오웬(OBE), 부대표 리차드 스미스(CBE) 등 4명으로, 대전의 경기장과 숙박·교통 인프라, 보훈 문화 등을 종합 점검할 예정이다.
첫날인 24일에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시청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회 준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는다. 이어 9개 경기장과 선수·가족 숙소, 선수라운지(네이션스 홈), 인빅터스 빌리지 예정지 등을 점검한다. 실사는 25일 한빛탑 만찬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인빅터스 게임은 2014년 해리 왕자가 창설한 상이군인 국제 스포츠 대회다. ‘인빅터스(Invictus)’는 라틴어로 ‘패배하지 않은, 굴복하지 않은’이라는 뜻으로, 전쟁이나 군 복무 중 부상을 입은 군인들의 재활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이 대회는 보통 25개 안팎 국가에서 3,000명 내외 선수가 출전하며, 선수단과 가족, 운영 인력 등을 포함하면 수천 명이 찾는 국제행사다. 육상, 양궁, 수영, 실내조정, 사이클, 역도, 좌식배구, 휠체어 럭비, 휠체어 농구 등 장애 유형에 맞춘 종목이 운영되며, 추가종목(3개) e-스포츠, 레이저 사격, 파크골프대회도 열린다. 기간은 2029. 10. 6.(토) ~ 10. 15.(월), 9박 10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그동안 영국(런던), 미국(올랜도), 캐나다(토론토·밴쿠버), 호주(시드니), 네덜란드(헤이그), 독일(뒤셀도르프) 등에서 개최됐으며, 북미·유럽·오세아니아 국가들이 주로 참가해 왔다.
인빅터스 게임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참전·복무 중 상처를 입은 군인들의 재활과 사회 복귀를 돕고 국가 간 연대와 존중의 가치를 나누는 상징성 큰 국제행사로 평가받는다.
2029년 개최지는 대한민국(대전), 미국(샌디에이고), 덴마크(올보르)가 경쟁 중이며, 5월 유치신청서 제출과 6월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7월 최종 결정된다. 대전시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중심으로 한 보훈 인프라와 경기·숙박·교통 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대회 유치를 통해 보훈·회복·국제 연대를 상징하는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