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종시당 뒤늦게 조직정비 시동…당무감사 결과 주목
새누리당이 22일 세종시당 당무감사를 실시한 것과 맞물려 앞으로 세종시당위원장 선출 등 조직정비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당무감사팀을 세종시에 파견, 세종시당 당무감사를 실시해 감사 내용과 감사 결과에 따라 내놓게 될 조직강화 방안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새누리당 중앙당 당무감사팀이 이날 당무감사를 실시하고 세종시당 주요 당직자와 당원들을 면접 조사한 것은 시당위원장 장기 공백 상황을 조기 매듭짓고 2016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 등을 대비해 조직을 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 당무감사팀은 이번 세종시당 당무감사에서 2016년 총선 출마 예상자와 관련한 당내 여론과 지역 동향을 폭넓게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시당 조직정비의 핵심 사안인세종시당위원장 선출 절차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6월 2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유한식 전 세종시장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으나 지방선거 패배 책임 등을 이유로 당 최고의결기구인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인준이 보류돼 시당위원장 공백이 3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 이번에 실시한 세종시당 당무감사 등을 토대로 빠르면 10월 중 시당위원장 재공모를 실시하는 등 시당위원장 선출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이 당무감사 등을 통해 세종시당 조직 강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이 6월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과 시의원 선거 압승 이후 조직정비를 조기 마무리하고 당원 확장 등 당 조직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것에 대한 위기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은 지방선거 이후 이해찬 의원이 시당위원장을 맡아 최무락 수석부위원장, 강준현 상임부위원장, 차성호 사무처장 체제를 갖추고 발빠르게 조직을 정비한 상황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이 당 조직정비를 조기 마무리하고 당원확장 등을 통해 외연을 확대해 나가는데 힘을 쏟고 있는 것은 장기적으로 2016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준비하는 포석인 것으로 보인다